
헤이즈의 라이브에는 속사정이 있었다.
가수 헤이즈가 26일 오전 비인두염 합병증으로 병원에 후송돼 입원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수술을 해야하는 상태로 알려져 건강 상태에 관한 안타까움을 안겼다.
하루 전 헤이즈는 2017 SBS '가요대전' 무대에서 선배 가수 이적과 함께 '달팽이'를 불렀다. 그만의 감성으로 신곡을 내기만 하면 음원 차트 1위를 하는 헤이즈였고, 방송 활동이 별로 없다 보니 라이브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아 이 무대에 시선이 집중됐다.
헤이즈는 불안한 음정과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큰 무대에서 노래하는 긴장감을 감안하더라도 라이브 실력은 결코 좋지 않았다. 때문에 이 무대가 있은 후 SNS를 중심으로 헤이즈의 라이브 실력에 관한 부정적 의견이 다수 올라왔다.
하지만 여기에는 비인두염이라는 속사정이 숨어 있었다. 비인두염은 코와 인두 사이에 생기는 염증으로 기침 증상 외에 고열과 구토, 식욕감퇴, 전신쇠약 등을 동반한다. 몸상태가 극도로 좋지 않은 것은 물론 목소리를 내는 것 역시 힘들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헤이즈의 건강 상태가 알려진 후 그의 SNS에는 "수술 잘 받길 바랍니다", "아프지 마요", "건강하세요", "많이 아프면서 밝은 척 웃어주는 거 힘들었을 것 같다" 등 응원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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