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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 10주년 맞이 연말 콘서트 성료 '1만4천 관객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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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 10주년 맞이 연말 콘서트 성료 '1만4천 관객 호흡'

입력
2017.12.2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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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이 연말 콘서트를 성료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케이윌이 연말 콘서트를 성료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가수 케이윌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었다.

케이윌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10주년 감사 콘서트 '더 케이윌'(THE K.WILL)을 개최했다. 4일간 약 1만4000명의 관객들이 콘서트장을 찾아 케이윌과 연말을 함께했다. 

꽃가루와 함께 화려하게 등장한 케이윌은 '레이 백'(Lay back), '러브 블러썸'(Love Blossom), '오늘부터 1일'로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이후 '왼쪽 가슴', '실화',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등 발라드 메들리로 가창력을 자랑했다. 또 '미필적 고의', '선물', '나가면 고생이야' 등으로 세련된 감성을 전달했다.

케이윌의 다양한 매력을 엿보는 시간도 펼쳐졌다. 케이윌은 미쓰에이 '굿바이 베이비', 빅뱅 '판타스틱 베이비', 싸이 '나팔바지', 블락비 '헐(Her)' 등 댄스 메들리를 펼치며 춤실력을 뽐냈다. 워너원의 '나야나'까지 이어가면서 열광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게스트들도 케이윌의 콘서트에 힘을 보탰다. 22일에는 정세운, 23일에는 소유가 무대에 올라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의리를 자랑했다. 24일에는 EXID, 25일에는 구구단이 함께 했다.

케이윌은 '촌스럽게 왜이래', '말해 뭐해', '니가 필요해', '눈물이 뚝뚝' 등을 통해 케이윌만의 감성이 듬뿍 담긴 노래를 선사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이러지마 제발'과 '가슴이 뛴다'로 대미를 장식하면서 뜨거운 연말을 만들었다.

케이윌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창원, 대전, 인천, 성남, 부산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이어간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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