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이 4가지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1987’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장준환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이다. 장준환 감독은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으로 시작해 광장의 함성으로 끝나는 일련의 사건을 속도감 있게 그려내며 한시도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한다.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등 이름만으로도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배우들의 열연과 연기 앙상블은 ‘1987’을 기다리게 하는 또 다른 관람 포인트이다. 먼저 대공수사처 박처장 역을 맡아 독재정권이 빚어낸 폭력적 시대의 초상을 완성해낸 김윤석과 ‘1987’의 기폭제라고 할 수 있는 서울지검 최검사 역을 맡아 독보적인 매력으로 영화적 재미를 이끌어내는 하정우는 ‘추격자’ ‘황해’ 이후 7년 만에 만나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부터 설경구, 유승목, 김의성, 문성근, 김종수, 고창석, 조우진, 우현, 오달수 등 ‘1987’의 매 장면은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연기를 펼치는 명배우들로 가득하다.
또한 1987년의 그들이 2017년의 우리에게 주는 강렬한 공감의 메시지는 청소년부터 부모님 세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영화 본편 상영 이후 이어지는 엔딩크레딧 영상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관람포인트다. 영화 속 사건의 모티브가 되었던 1987년 당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엔딩크레딧 영상은 ‘1987’만의 뜨거운 감동과 진정성 넘치는 메시지를 무게감 있게 전하며 마지막까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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