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52%·한국 17.8%·바른 5.7%·정의 5.2%·국민 4.9% 순
최근 3주 연속 하향세를 그렸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일~2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12월3주차 주간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0%p·응답률 4.6%)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9.9%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주 대비 0.6% 감소한 25.1%(매우 잘못 13.6%·잘못하는 편 11.5%)로 나타났고, 모름·무응답은 5.0%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68.6%) 보다 1.3%p 상승, 11월4주차(73.0%) 이후 3주 연속 이어지던 하향세를 멈췄다. 60%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70%대 재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이처럼 소폭이나마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배경으로는 지난 21일 발생한 충북 제천 복합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이튿날 현장을 방문한 것이 꼽힌다.
지난 20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의혹과 관련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 공방 때 다소 주춤했다가, 21일 북한군 병사 귀순 사건 관련 보도를 시작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이 5.6%p 오른 75.5%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광주·전라(82.8%→84.7%·1.9%p↑), 서울(68.8%→70.6%·1.8%p↑), 경기·인천(70.9%→72.4%·1.5%p↑), 대구·경북(54.1%→55.3%·1.2%p↑)도 각각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65.7%→64.3%·1.4%p↓)에서는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50대(56.3%→61.8%·5.5%p↑)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40대(79.1%→82.7%·3.6%↑), 30대(83.5%→86.2%·2.7%p↑)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60대 이상(50.8%→46.5%·4.3%p↓)에서 하락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0.1%p 오른 52.0%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17.8%)·바른정당(5.7%)·정의당(5.2%)·국민의당(4.9%) 순으로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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