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부산 kt 감독/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끝이 보이지 않는다. 부산 kt가 7연패에 빠졌다.
kt는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73-83으로 졌다. 이번 시즌 연패를 거듭하고 있는 최하위 kt는 이날 패배로 7연패를 당했다. 시즌 23패(4승)째다.
출발은 좋았다. kt는 1쿼터 초반 전자랜드를 거세게 물아붙이면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1쿼터 종료 2분 여를 남겨놓고 16-16을 동점을 허용한데 이어 곧바로 역전을 당하면서 주도권을 뺏겼다. 이후 계속해서 전자랜드를 추격했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앞서가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조동현 kt 감독은 "선수들이 급한 마음에 수비를 하면서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상대편에게 속공을 내준 것이 경기를 힘들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kt는 외국인 선수 교체와 트레이드 등으로 시즌 전 구상과 많이 달라진 시즌을 치르고 있다. 시즌을 치르면서 손발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다. 조 감독은 "시즌 초반 계획이 무너지고 새로 시작하면서 새로운 방향을 잡고 가고 있다. 쉬는 기간 동안 다시 준비를 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팀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교체 외국인 선수 르브라이언 내쉬는 이날 2번째 경기를 뛰며 17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 감독은 내쉬에 대해 "장점을 가지고 가야지, 단점을 보면 한 없이 단점만 보인다. 수비가 단점인데 kt는 늘 인사이드가 약했던 팀이다. 그래서 해결사 역할을 해줄 선수가 부족한 것이 보민이었다"며 "내쉬의 장점(공격)을 가지고 가야 한다. 적응을 하면 더 빠른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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