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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된 윌리엄스, 30일 오스타펜코와 시범 경기로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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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된 윌리엄스, 30일 오스타펜코와 시범 경기로 복귀전

입력
2017.12.25 17:4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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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바달라 챔피언십 대회 포스터. 대회 홈페이지 캡처
무바달라 챔피언십 대회 포스터. 대회 홈페이지 캡처

서리나 윌리엄스(36ㆍ미국)가 오는 30일 이벤트 대회인 무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을 통해 코트에 복귀한다. 윌리엄스는 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르게 돼 기쁘다”며 “이 경기는 9월에 딸이 태어난 뒤 치르는 첫 경기”라고 밝혔다. 여자 테니스 세계 최강 윌리엄스는 올해 1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정상에 오른 뒤 임신 사실을 공개하고 잠시 코트를 떠났다. 복귀 시기를 놓고 2018년 1월 호주오픈을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았지만, 예상보다 한 달 정도 일찍 코트에 서게 됐다.

윌리엄스의 복귀 무대가 될 무바달라 챔피언십은 여자프로테니스(WTA) 정규 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다. 올해로 10회째인 무바달라 챔피언십은 그 동안 남자 대회만 열렸으며 여자 경기는 올해 신설됐다. 여기서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7위ㆍ라트비아)를 상대한다.

한편, 윌리엄스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총 23회 우승했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로는 최다 기록이고, 1968년 이전 기록까지 더해도 마거릿 코트(호주)의 24회 다음 가는 기록이다. 2018년 1월 15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윌리엄스는 메이저 대회 24승에 도전한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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