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빅뱅이 일본에서 해외 아티스트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돔 투어를 열어 총 420만 5,5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빅뱅은 21~24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빅뱅 재팬 돔 투어 2017- 라스트 댄스’의 마지막 공연을 열어 매회 5만여명씩 나흘간 총 69만 6,000여 명의 관객을 모았다. 2013년 11월 23일부터 5년 연속 개최한 돔 투어를 포함하면 총 420만 5,500여 명 관객이 빅뱅의 콘서트를 찾았다.
24일 콘서트는 일본에서 열리는 돔 투어의 마지막 공연이었다. 교세라 돔 오사카는 빅뱅이 일본에서 처음 돔 공연을 개최한 곳으로 빅뱅에게는 도쿄 돔만큼이나 의미가 있는 곳이다.
이날 빅뱅은 오프닝 무대로 ‘핸즈 업’을 선보여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등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히트곡을 연이어 선보였다. ‘루저’ 무대에서는 높이 4m, 폭 13×3.6m의 이동식 무대에 올라 100m 거리를 뛰어다니며 관객과 호흡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도 이동식 무대, 이동차 등에 올라 최대한 관객과 가까이 소통하려 했다. 팬들은 LED 팔찌를 이용해 ‘빅뱅 이즈 VIP’라는 응원 문구를 연출하며 감동을 더했다.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은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그때까지 여러분 건강하시고 슬퍼하지 마시라”며 “빅뱅은 언제나 여러분이 행복해졌으면 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일본 공연을 마친 빅뱅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 30, 31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이번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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