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과 이시언의 우정에 금이 간 듯한 모습이 공개됐다.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극본 변상순/연출 오현종)에서 특별한 팀워크를 보여줬던 차동탁(조정석 분)과 용팔이(이시언 분)의 대립 구도가 25일 포착됐다.
차동탁과 용팔이는 형사와 칼잡이라는 독특한 관계로 시작해 점점 우정을 쌓아갔다. 두 사람은 힘을 합쳐서 매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한편 만날 때마다 티격태격 설전을 주고받으며 톰과 제리 같은 관계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물과 기름 같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두 남자는 결투를 예감케 하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한껏 불러일으킨다. 불타는 눈빛으로 매섭게 용팔이를 바라보고 있는 차동탁과 그에 잔뜩 겁먹은 듯 움츠리고 있는 용팔이의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손에 들린 쇠파이프가 무색할 정도로 차가운 주차장 한복판에 널 부러져있는 용팔이의 상황은 이들의 대치 결과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그동안 협업했던 두 남자가 몸싸움까지 벌이면서 왜 등을 돌리려고 하는지, 또 이와 같은 상황이 초래된 이유는 무엇인지 공개될 예정이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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