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160개 조사항목 가운데
개인정보 제외한 세부정보 제공
상가ㆍ건물에 대한 구체적인 임대료 수준과 투자수익률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된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상업용 부동산 임대차 시장에 대한 기초 정보가 26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한국감정원은 그 동안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임대 동향을 조사해 분기별 임대료ㆍ공실률ㆍ투자수익률 등을 지역별ㆍ상권별로 구분해 부동산 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에 공표해왔지만 세부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에 대한 요청이 커지자, 이번에 이를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공개되는 항목은 한국감정원의 160여개 조사항목 중 건물명ㆍ상호 등 식별정보와 민감한 개인 정보를 제외한 내용이다. 그러나 가게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면적ㆍ층수 등) 등은 ‘건축 연면적 330~1,000㎡ 범위 내’, ‘층수 지하 1층~지상 5층 사이’ 등 구간값으로만 제공된다. 해당 자료는 기존 부동산 통계정보시스템에서 정보공개를 요청하면 감정원의 승인 절차를 거쳐 신청자의 내려 받기를 통해 볼 수 있다.
변성렬 한국감정원 원장 직무대행은 “임대차 시장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제공되는 만큼 상업용 부동산 연구가 보다 활성화하고, 창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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