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골잡이 손흥민(25ㆍ토트넘)이 영국 BBC 선정 '2017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BBC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진행하는 2017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 후보에 손흥민을 올렸다. 축구 전문가 4명이 포메이션별로 ‘베스트 11’ 후보를 선정했는데, 그중 ’BBC 라디오 5 라이브’ 해설가이자 기자인 이안 데니스가 손흥민을 꼽았다. 나머지 전문가 3명은 손흥민을 선택하지 않았다. 4명의 전문가로부터 모두 선택을 받은 이는 해리 케인(24ㆍ토트넘), 다비드 실바(21ㆍ맨체스터), 케빈 더 브라위너(26ㆍ맨체스터), 모하메드 살라(25ㆍ리버풀), 다비드 데 헤아(27ㆍ맨체스터) 등 5명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8골(정규리그 5골 포함)을 터트렸다. 올해에 터트린 득점을 모두 합하면 22골(2016-17시즌 14골 포함)이다. 26일에는 올해 마지막 경기인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사우스 햄턴과 홈 경기(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 출격해 시즌 9호 골에 도전한다. 지난 17일 맨체스터시티 전과 24일 번리 전에서 무득점으로 주춤한 상태지만 부상이 없는 데다가 발끝이 아직 살아 있어 유종의 미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한편, 영국 일간 가디언도 63개국 축구 전문가 169명의 설문을 토대로 올해의 축구선수 100명을 선정했다. 1위는 리오넬 메시(30ㆍ바르셀로나)가 차지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ㆍ레알 마드리드), 네이마르(25ㆍ파리생제르맹)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브라위너와 케인, 루카 모드리치(32ㆍ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9ㆍ바이에른 뮌헨), 킬리안 음바페(29ㆍ파리생제르맹), 토니 크로스(27ㆍ레알 마드리드), 에당 아자르(26ㆍ첼시) 등이 10위권에 포진했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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