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이 현재 자신의 삶에 대한 솔직한 고백을 했다.
주병진은 지난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집에 찾아온 박수홍, 지상렬 등 싱글남 후배들에게 외로움에 관해 밝혔다.
박수홍은 "결혼해서 사는 사람들은 형님처럼 살고 싶은 게 꿈일 거 아닌가. 부도 이루고 자유로움도 갖고 있으면서도 젊고 부양에 관한 책임도 없고. 이런 삶을 부러워할 거다"고 말했다.
그러자 주병진은 "나는 어려서 정말 너무 가난했다. 좋은 집에 살고 싶은 게 어릴 적 꿈이었다. 좋은 집을 가져서 꿈이 이루어진 줄 알았다. 인테리어 할 때 설레고 어릴 적 꿈꾸는 집에서 살게 되는구나 생각했는데 막상 살아보니 이거는 껍데기다"고 했다.
주병진은 "정말 따뜻한 집이 될 수가 없다. 왜? 나 혼자잖아"라며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고 아이들이 같이 있다면 이 집은 완성된 집이 되는 거다. 지금은 나 혼자다"고 말했다.
주병진은 또 "너희들은 기회가 많이 남았다. 내가 가진 전 재산을 다 주고 너희 나이로 간다면 나는 간다. 그러면 나는 결혼해"라며 인생선배로서 느낀 점을 이야기했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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