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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만큼이나 어두운 사랑의 온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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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만큼이나 어두운 사랑의 온도탑

입력
2017.12.25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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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한파처럼 올해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도 꽁꽁 얼었다. 성탄 이브인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40.7도로 예년보다 낮은 온도를 기록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2016년 당시 최순실 사태로 인해 정상적인 집계가 불가능했고 2014년도와 2015년 같은 기간의 모금액은 1,848억 원(56.5도), 1,921억 원(56.0도)이었다. '기부 한파'라 할 만큼 올 모금 실적이 저조한 것은 '이영학 사태'로 기부금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사회적 분위기와 함께 기업의 기부문화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연일 계속되는 한파처럼 올해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도 꽁꽁 얼었다. 성탄 이브인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40.7도로 예년보다 낮은 온도를 기록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2016년 당시 최순실 사태로 인해 정상적인 집계가 불가능했고 2014년도와 2015년 같은 기간의 모금액은 1,848억 원(56.5도), 1,921억 원(56.0도)이었다. '기부 한파'라 할 만큼 올 모금 실적이 저조한 것은 '이영학 사태'로 기부금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사회적 분위기와 함께 기업의 기부문화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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