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이치로/사진=마이애미 말린스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일본인 전설 스즈키 이치로(44)가 일본프로야구리그 복귀에 대해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24일 교도통신 보도에 의하면 이치로는 전날 자신의 고향인 일본 아이치현 도요야마에서 열린 이치로컵 유스 야구대회 폐막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세간의 관심인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일본 복귀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가능성이라는 단어는 많은 것을 내포한다. '0'이 아닌 이상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말"이라고 언급했다.
이치로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다. 그는 지난 11월 소속팀이던 마이애미 말린스와 작별했다. 마이애미는 2018년에 그에게 연봉 200만 달러(약 22억 원)를 주고 1년 계약을 연장하는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치로는 이전부터 "50세까지 프로야구 선수로 뛰겠다"고 공언해왔다. 그는 현재 무적 신분으로 다른 구단의 계약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는 "동물가게에서 팔리지 않고 남아 있는 큰 개가 된 기분"이라며 "내년에도 야구를 하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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