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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족의 욕이라도 들어드리는 게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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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족의 욕이라도 들어드리는 게 할 일”

입력
2017.12.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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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靑 대변인 페이스북서 밝혀

23일 제천 합동분향소에 조화 보내

23일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가 놓여 있다. 제천=연합뉴스
23일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가 놓여 있다. 제천=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조화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제천 화재 참사현장과 빈소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유가족의 욕이라도 들어드리는 게 대통령이 지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동행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의 진심 어린 조문을 받으시고 억울한 넋들이 조금의 위로라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빈소 방문에 앞서 열린 청와대 내부 회의에선 현장 수습과 유족들의 감정이 가라 앉은 다음에 가는 게 낫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야 한다고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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