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데이식스의 4계절은 찬란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매달 자신들의 자작곡을 선보였던 이들의 성장을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데이식스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에브리 데이식스 콘서트 인 디셈버(Every DAY6 Concert in December)’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단독 콘서트가 지니는 의미는 남다르다. 데이식스는 올 한해를 매달 2곡의 자작곡 앨범을 발표하는 '에브리데이식스 프로젝트'로 채웠다. 이번 단독 콘서트를 통해 1년의 성장사를 모두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셋리스트 역시 화려했다. 앙코르곡까지 25곡이 무대를 채웠고, 모두 이들의 자작곡이었다. 크리스마스 캐롤 커버를 제외하고 데이식스를 오로지 자신들의 노래만으로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데이식스는 매달 신곡 발표를 공연에서 먼저 하며 올 한해 관객들과 무대에서 함께 했다. 그만큼 관객들은 데이식스 공연의 일부가 됐다. 데이식스 원필은 "저희 연주곡만 들어도 노래를 불러주신다. 깜짝 놀랐다. 여러분들이 저희보다 나은것 같다"며 관객들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이어 관객들은 '콩그레츄레이션'을 개사한 슬로건 이벤트로 데이식스를 놀라게 했다. 이들은 "여러분 덕분에 찬란히 빛났던 사계절이었다"며 눈물과 함께 감사인사를 했다.
나흘간 진행된 이번 단독콘서트는 8000석 모두 매진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꾸준히 자신들만의 음악적인 색채를 그려나간 데이식스의 성과를 입증한 셈. 공연형 밴드로서 차분하게 성장한 이들의 찬란한 사계절은 관객들과 함께 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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