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멤버들이 ‘올해의 인물’과 만났다.
23일 오후 6시 25분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올해의 인물 유시민 작가-가수 윤종신-방송인 김생민-송은이, 배우 진선규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촌철살인 인터뷰를 하고 참신한 질문을 하면 무도리 스티커를, 진부한 질문을 할 경우엔 해골 스티커를 받기로 했다.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은 유시민 작가였다. 평소 무논리를 선보였던 박명수는 “유시민도 약점이 있다. 관심이 없는 쪽으로 파고 들어가야 한다. 내가 존경하는 분이고 두서 있게 말씀하신다. 하지만 인생은 두서 있게 돌아가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시민 작가 역시 “오늘이란게 내일을 위한 디딤돌은 아니다. 1년 후 하루는 오늘보다 더 가치 있나?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라고 비슷한 성향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콘텐츠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경제개그라는 자신만의 영역을 만든 기획자 송은이, 방송인 김생민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송은이는 “재능있는 친구들과 함께 하면 기쁘다”며 제작자 입장에서 조세호의 ‘무한도전’ 합류에 대해 “대답하기 어렵지만 조세호가 들어와서 다른 멤버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어차피 1/N을 하는 거다. 활동적인 아이템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배우 진선규가 영화 ‘범죄도시’ 역할과 달리 수줍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앞으로 소원에 대해 “남우주연상 올랐을 때, 내 아내가 육아 때문에 배우생활을 쉬고 있지만 나처럼 시상식 자리에 오게 될 때, 칸이나 할리우드에 가게 될 때”라고 꼽으면서 “너무 버르장머리 없는 말이었나”라며 걱정했다.
이어 하하는 진선규에게 “듣고 싶은 질문이 있냐”고 물었고, 진선규는 “나의 동료는 어떤 분이냐는 질문을 듣고 싶다. 같이 힘들어하고 같이 고민한 친구들이 없었으면 나도 없을 것이다. 동료의 힘이다. 한 명 한 명 밤새 얘기할 수 있다”며 “나를 생각하게 만들어줬다”며 하하에게 무도리 스티커를 붙여줬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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