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에 3-1 승리/사진=KOVO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한국도로공사가 이바나의 서브쇼를 앞세워 현대건설을 제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의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25-15·25-23·25-20)로 꺾고 8연승을 질주했다. 11승 4패(승점 34)가 된 도로공사는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킨 채 후반기를 맞이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9승 6패(승점 27)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도로공사 이바나가 3세트 3연속 서브에이스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0점을 올리며 맹활약 했다. 현대건설은 센터 양효진이 2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에 1세트를 내줬음에도 2, 3, 4세트에서 저력을 보여주며 내리 세 세트르 따냈다. 특히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이바나는 3연속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막판 상대에게 23-23 동점을 허용했지만 박정아의 깔끔한 마무리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의 기세는 무서웠지만 도로공사의 집중력이 더욱 빛났다. 중요한 순간마다 정대영의 득점과 이바나 후위공격이 터지며 16-12로 4점 차로 벌렸다. 현대건설도 높이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무리였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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