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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 찾아 헤맨 손자국 ‘참혹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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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 찾아 헤맨 손자국 ‘참혹한 현장’

입력
2017.12.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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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2층 여성 사우나의 창고로 불법 전용돼 막혀버린 비상구 입구에 손길 흔적이 남아있다. 총 29명의 사망자 중 20명의 사망자가 이 곳에서 발생했다. 소방방재신문 제공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2층 여성 사우나의 창고로 불법 전용돼 막혀버린 비상구 입구에 손길 흔적이 남아있다. 총 29명의 사망자 중 20명의 사망자가 이 곳에서 발생했다. 소방방재신문 제공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원인은 1층 천장에서 난 불로 밝혀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3일 오전 제천체육관에서 유가족 대표를 만나 "1층 천장에서 발화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8개 기관 합동감식에서 발화원 주변, 계단부, 환기부 등을 조사해 화염 경로를 규명하는 데 주력했다"며 "수사 주안점은 1층 천장에서 난 불이 시설 설비 자체의 문제인지, 작업자와 연관돼 있는지를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과수는 "오늘 오후에는 바닥에 떨어진 잔여물을 수거해 정밀 조사하겠다"며 "이번 조사가 끝나면 크레인을 동원, (주차장에서 탄) 차량(15대)를 꺼낸 뒤 바닥 수색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화재로 대형 참사가 발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의 2층 여성 사우나 비상구가 창고로 불법 전용돼 막혀 있다. 총 29명의 사망자 중 20명의 사망자가 이 곳에서 발생했다. 소방방재신문 제공=연합뉴스
화재로 대형 참사가 발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의 2층 여성 사우나 비상구가 창고로 불법 전용돼 막혀 있다. 총 29명의 사망자 중 20명의 사망자가 이 곳에서 발생했다. 소방방재신문 제공=연합뉴스
22일 오전 대형 참사를 빚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에서 경찰, 국과수, 소방당국이 화재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전 대형 참사를 빚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에서 경찰, 국과수, 소방당국이 화재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전 대형 참사를 빚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에서 감식원이 화재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전 대형 참사를 빚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에서 감식원이 화재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후 대형 참사를 빚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에서 한 주민이 헌화하고 있다.연합뉴스
22일 오후 대형 참사를 빚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에서 한 주민이 헌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충북 제천시 제천서울병원에서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 피해자 유가족들을 만난 후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충북 제천시 제천서울병원에서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 피해자 유가족들을 만난 후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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