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원인은 1층 천장에서 난 불로 밝혀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3일 오전 제천체육관에서 유가족 대표를 만나 "1층 천장에서 발화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8개 기관 합동감식에서 발화원 주변, 계단부, 환기부 등을 조사해 화염 경로를 규명하는 데 주력했다"며 "수사 주안점은 1층 천장에서 난 불이 시설 설비 자체의 문제인지, 작업자와 연관돼 있는지를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과수는 "오늘 오후에는 바닥에 떨어진 잔여물을 수거해 정밀 조사하겠다"며 "이번 조사가 끝나면 크레인을 동원, (주차장에서 탄) 차량(15대)를 꺼낸 뒤 바닥 수색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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