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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우도 평창 희망 쏘나, 모굴 월드컵서 이틀 연속 4위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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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우도 평창 희망 쏘나, 모굴 월드컵서 이틀 연속 4위 '기염'

입력
2017.12.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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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최재우/사진=대한스키협회

한국 모굴 스키의 기대주로 분류되는 최재우(23)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연일 좋은 성적을 내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전망을 밝히고 있다.

최재우는 22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의 다이우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17-2018시즌 FIS 프리스타일 월드컵 남자 모굴 경기 결선에서 82.90점을 얻었다.

아깝게 메달권에 들지 못한 4위의 성적이다. 최재우는 이날 동메달을 획득한 그레이엄의 82.96점에 불과 0.06점 뒤져 메달을 놓쳤다.

전날 열린 대회에서도 4위에 오른 최재우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월드컵에서 이틀 연속 메달 문턱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

최재우는 2015년 1월 미국 대회를 포함해 FIS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4위를 기록해 평창에서 깜짝 메달 가능성이 있다. 올해 모굴 월드컵에서 6위, 4위, 4위를 이어간 최재우는 세계 랭킹에서도 시즌 4위다.

한국 선수의 FIS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올해 3월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대회전 이상호(22)의 은메달이다. 같은 대회에서 최보군(26)이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모굴은 1.2m 높이의 둔덕(모굴)이 약 3.5m 간격으로 펼쳐진 코스를 내려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출발선에서 결승선 사이에 두 개의 점프대가 설치돼 있어 턴과 공중 기술을 소화해야 하는 종목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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