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첫 해는 다음달 1일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한 오는 31일 국내 주요 지역 해넘이 시간과 내년 1월 1일 해돋이 시간을 22일 발표했다.
새해 첫 해는 오전 7시 26분 독도를 시작으로 울릉도와 울산 간절곶(7시 31분), 포항 호미곶과 부산 태종대(7시 32분), 동해 추암(7시 38분), 강릉 경포대(7시 40분), 양양 낙산(7시 42분)에서 차례대로 볼 수 있다.
다음달 1일 서울 일출 시간은 7시 47분이고, 서해 백령도와 대청도에서는 가장 늦은 7시 57분에 새해 첫 해가 뜬다.
정유년(丁酉年)의 마지막 해가 가장 늦게 지는 곳은 신안 가거도로, 오후 5시 40분까지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31일 오후 5시 23분 2017년의 마지막 해가 사라진다.
일출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이나 수평선에 나타나기 시작하는 때를 말하고, 일몰은 같은 부분이 지평선이나 수평선 아래로 사라지는 순간을 뜻한다.
천문연구원은 “발표한 일출ㆍ일몰 시간은 해발고도 0m가 기준이라 고도가 높을 수록 조금씩 빨라진다”며 “해발고도 100m에서 실제 일출은 발표시간보다 2분 가량 빠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