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페드로/사진=대전 구단 제공
고종수호가 장신 브라질 공격수를 영입하며 다음 시즌 도약을 예고했다.
22일 대전 시티즌 구단은 새로운 도전을 앞둔 고종수 신임 감독이 브라질 공격수 페드로 엔리케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페드로는 내년에 대비한 대전의 첫 영입 선수다.
대전은 2017시즌 총 41득점을 기록, 챌린지 10개 팀 중 7위에 올랐다. 구단은 "공격에서 취약점이 여실히 드러난 만큼 공격력 보강을 1순위를 꼽고 여러 후보 선수들을 두고 고심해 왔다. 그 종착역은 페드로였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페드로는 포르투갈 리그의 프리문데, 코빌량 등에서 뛰었다. 2014년부터 루마니아 리가 I에 속해있는 폴리 티미쇼아라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2014~2015시즌에는 20경기에 출전해 11득점, 2017시즌에는 10경기에 출전해 5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직전 소속 팀은 루마니아의 ACS 폴리 티미소아라다.
페드로는 신장 188cm, 78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전은 "스피드와 테크닉을 바탕으로 문전에서의 침착한 마무리가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에 의한 득점포 가동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전방과 측면을 두루 아우를 수 있어, 전술적인 활용도도 높다"고 말했다.
페드로는 "새로운 팀, 새로운 나라에서 도전하는 만큼, 설렘과 기대감의 교차한다. 대전 시티즌이 나를 원한만큼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에서 증명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대전은 "메디컬테스트 등 제반 절차를 모두 마무리 지었다.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1차 통영 전지훈련부터, 합류해 일찍이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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