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한국 축구대표팀의 김신욱이 중국전 원톱 자원으로 낙점됐다./사진=KFA 제공.
전북 현대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29)이 2017 시즌 K리그 연봉왕에 올랐다. 그가 올해 승리수당 등을 합해 받은 총 15억7,000만원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실패하고 돌아와 넥센에 다시 둥지를 틀게 된 박병호의 15억원을 넘었다.
2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연맹)은 2017년 K리그 클래식 11개 구단과 K리그 챌린지 9개 구단(군팀 상주 및 아산 제외) 선수 기본급연액 및 수당(출전수당, 승리수당, 무승부수당, 기타수당(출전성과, 포인트)을 더한 연봉을 공개했다.
산출 대상은 각 팀별로 2017시즌 리그 종료일 기준 등록 선수(시즌 중반 이적, 임대, 방출 선수 제외) 기준이다. 수당은 대한축구협회(FA)컵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제외한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클래식, 챌린지, 승강플레이오프) 경기를 대상으로 산출했다.
2017시즌 K리그 클래식 11개 구단 전체(국내 및 외국인) 소속선수의 연봉 총액은 756억 6,535만7,000원이며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9,653만3,000원이다.
2017시즌 K리그 클래식 국내선수 연봉 총액은 581억,7073만5,000원, 1인당 평균 1억6,861만1,000원이다. K리그 클래식 외국인선수 연봉 총액은 174억9,462만2,000원이고 1인당 4억3,736만6,000원이다.
구단별로는 전북 현대가 156억6,197만2,000원을 선수 연봉으로 지출했고 FC서울이 93억8,694만7,000원, 제주 유나이티드가 81억7,901만3,000원, 수원 삼성은 78억5,929만3,000원을 지출했다.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북 4억6,064만6,000원, 서울 2억4,069만1,000원, 울산 2억1,938만2,000원, 제주 2억1,523만7,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선수 최고 연봉 1~5위는 모두 전북 선수들이 차지했다. 전북 김신욱(15억4,000만원), 전북 김진수(14억6,000만원), 전북 신형민(11억1,000만원), 전북 이동국(9억9,056만원), 전북 이재성(8억4,450만원) 순이다.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 1~5위는 전북 에두(14억1,600만원), 서울 데얀(13억4,500만원), 전북 로페즈(10억1,200만원), 수원 산토스(8억3,370만원), 수원 조나탄(7억50만원)이 차지했다.
2017시즌 K리그 챌린지는 부산이 43억2,906만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지출했다. 수원FC 39억2,934만9,000원, 성남 38억9,873만5,000원, 경남 26억8,873만2,000원, 대전 26억7,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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