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정우영/사진=KFA 제공
거액의 돈에 이끌려 너도나도 중국으로 향했던 한국 축구 선수들이 하나둘씩 중국 무대를 등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때 일었던 중국화 논란도 급격하게 사그라질 전망이다.
J1 리그의 빗셀 고베가 중국 충칭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가 22일 밝혔다. 정우영은 최근 동아시안컵 일본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떠올리게 하는 무회전 프리킥을 골로 만들어 강한 인상을 심었다.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한 매체에 따르면 고베는 정우영 영입을 위해 정식 오퍼를 제시한 상태다. 고베는 정우영의 영입에 대비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니우통(브라질)과 계약을 해지해 외국인 쿼터 문제도 해결할 예정이다.
정우영이 고베에 입단하게 되면 3년 만에 다시 친정팀으로 복귀하는 된다. 지난 2011년 교토 상가에 입단한 정우영은 2013년 주빌로 이와타에 임대됐고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고베에서 뛰었다. 정우영은 당시 고베 팀 역사상 최초로 외국 국적 주장으로 선임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6년 중국으로 이적했던 정우영이 일본으로 옮겨가는 것은 수비수들의 중국화 논란에 휩싸인 대표팀에게도 좋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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