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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재판 하루 전날 장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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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재판 하루 전날 장인상

입력
2017.12.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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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1일 장인상을 당했으나 재판일정 때문에 일본에서 치러지는 장례식장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22일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신 회장의 장인인 오고 요시마사(淡河義正) 전 다이세이(大成) 건설 회장이 21일 도쿄(東京)에서 9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

요시마사 전 회장은 신 회장의 부인인 오고 마나미(淡河眞奈美) 씨 등 가족 곁에서 임종을 맞았다. 신 회장도 장인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20일 경 부인 등을 통해 들었으나 22일 열리는 1심 선고 공판 일정 때문에 일본으로 건너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신 회장이 이날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적 구속될 경우 장인의 발인에도 참여하지 못할 수 있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의 장인상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으나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국내에 알리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 언론 등에서 요시마사 전 회장의 타계 소식을 전하면서 국내에도 이 사실이 알려졌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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