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CL이 ‘그녀석들의 이중생활’에서 새로운 곡을 공개했다.
21일 밤 11시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그녀석들의 이중생활’에서는 LA에서 곡 작업 중인 CL의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등산이나 바다 등 자연을 좋아한다는 CL은 그리피스 파크를 오르며 다른 사람들이 데리고 온 반려 동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CL은 끊임없이 “아이 예뻐”라고 칭찬하면서 모든 동물들에게 관심을 보였다.
CL은 등산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나는 작은 존재이구나’ 깨닫는다”라고 말하면서 “그런데 열심히 살았다. 다 먹어버려야지.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 여기까지 왔으니까 해보자”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영상을 본 MC들은 “감정 기복이 있네” “살짝 미쳐 보이죠?” “채린이 없으니까 이렇게 말 할 수 있다”면서도 “다들 잡아먹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어 CL은 “미국 와서 작업한 곡이 정말 많다. 3년 동안 200곡이다. 미국 와서는 하루 종일 스튜디오에서 살았다. 4시간 자고 일어나서 곡작업을 했다”고 설명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 그것을 신곡에 담았다”며 오혁과 함께 만든 가사 내용을 공개했다.
CL은 “‘기다려’라는 곡이다. 내용은 제목 그대로다. 지금 이 답답한 심정을 꽉 막힌 도로에 갇혀 있는 것으로 표현했다”라고 말한 후 어쿠스틱 버전으로 노래를 불렀다. 곡에는 ‘빨리 달리고 싶은데 아무 말 없이 앉아 있네. I'll be there. 기다려. 눅눅해진 기분은 뭉친 비구름에 담겨 넉넉해진 차 안으로 이내 비 내음이 퍼져’라는 가사가 담겨 있었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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