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호남취재본부 ‘2017 송년콘서트’ 성황

재즈ㆍ오페라ㆍ칸초네 공연

독자ㆍ시민 등 300여명 매료

21일 오후 전북 전주 완산구 오펠리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일보 호남취재본부 ‘2017 송년콘서트’에 독자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즈피아니스트 신관웅이 이끄는 국내 유일의 정통 재즈 빅밴드가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고 있다.

한국일보 호남취재본부와 예벗이 공동 주최한 ‘2017 송년콘서트’가 21일 오후 전북 전주시 오펠리스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재즈와 오페라, 크리스마스 캐롤, 칸초네의 향연’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호남지역 한국일보 독자와 시민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연장은 300여명의 청중이 자리를 가득 메워 열기가 뜨거웠다.

2017년 미스코리아 광주전남 미 문수인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승수 전주시장, 두재균 2017년 미스전북선발대회 운영위원장, 서거석 전 전북대총장, 김용무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병철 전 전북국제교류센터장, 허남주 전북도의원 등이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다.

김순정 전주시의원, 김동근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장, 박명규 새전북신문 사장, 2008년 미스코리아 광주전남 미 구미선, 2017년 미스코리아 미스 제주 진 김경아, 광주전남 선 김지윤, 전북 미 박은희씨 등도 공연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공연 1막 ‘감미로운 재즈 선율과 함께’에서는 한국 재즈 역사의 산증인인 신관웅이 이끄는 국내 유일의 정통 재즈 빅밴드와 재즈보컬 남예지가 출연해 블루 보사(Blue bossa), 춘천 가는 기차 등 겨울에 어울리는 재즈음악으로 공연의 막을 올렸다.

2막 ‘정다운 우리 가곡’은 김수미의 피아노 반주로 바리톤 김지욱 ‘산아’, 소프라노 이은주 ‘눈’, 테너 김남두가 ‘내 맘의 강물’을 불렀고 소중연이 ‘그리운 금강산’ 첼로연주를 선보였다.

3막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서는 정원영의 바이올린연주 ‘카르멘 판타지’를 비롯해 앞선 출연자들이 ‘사랑은 자유로운 새’, ‘세기딜라 성벽에서’, ‘투우사의 노래’, ‘당신이 내게 던진 이 꽃은’을 선사했다.

마지막 무대인 ‘크리스마스 캐롤과 칸초네의 향연’은 출연자들이 ‘오 홀리 나이트(O Holy Night)’, ‘캐롤 메들리’, ‘입술은 침묵하고’,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등을 열창했으며 출연자와 관객이 촛불을 들고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 노래를 부르면서 공연을 마무리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김승수 전주시장이 21일 오후 전북 전주 오펠리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일보 호남취재본부 ‘2017 송년콘서트’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7년 미스코리아 광주전남 미 문수인씨가 21일 오후 전북 전주 오펠리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일보 호남취재본부가 주최한 ‘2017 송년콘서트’의 사회를 보고 있다.

21일 오후 전북 전주 오펠리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일보 호남취재본부 ‘2017 송년콘서트’에 독자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