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우(23)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4위를 기록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최재우는 21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의 다이우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17~18시즌 FIS 프리스타일 월드컵 남자 모굴 경기 결선에서 78.82점을 받아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월드컵에서 최재우는 2015년 1월 미국 대회 이후 두 번째로 4위라는 성적을 냈다. 최재우는 이달 초 핀란드 루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도 6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좋은 흐름에 홈 코스의 이점을 더하면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깜짝 메달’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대회에서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가 83.61점으로 우승했다. 맷 그레이엄(호주)이 82.75점으로 2위, 트로이 머피(미국)가 80.57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같은 날 이광기(24)는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 부문에서 8위에 올랐다.
거침없는 시프린, 스키월드컵 평행 회전 초대 챔피언 등극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다관왕 후보로 꼽히는 미카엘라 시프린(22ㆍ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평행 회전 초대 챔피언이 됐다. 시프린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쿠셰벨에서 열린 2017~18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평행 회전 경기 결승에서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를 0.04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평행 회전은 선수가 2명씩 맞대결 형식의 토너먼트를 벌여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 방식이다. 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여자 평행 회전 경기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인 회전 경기는 선수 혼자 코스를 내려온 기록 순서로 순위를 정한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FIS 알파인 월드컵 대회전 경기에서 우승해 시즌 세 번째 월드컵 정상에 오른 시프린은 하루 만에 시즌 4승째를 달성했다. 개인 통산으로는 35번째 월드컵 우승이다.
KB금융그룹, 2018년 국내 남자프로골프대회 개최
KB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를 개최한다. KPGA와 KB금융그룹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본점에서 KPGA 코리안투어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고 2019년까지 2년간 대회 개최에 합의했다. 2006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열고 있는 KB금융그룹은 “남자골프 대회의 새로운 도약과 남녀 골프 산업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회 명칭은 ‘KB금융 챔피언스컵(가칭)‘이며 2018년 5월 31일부터 나흘간 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4,000만 원) 규모 대회로 열린다.
금융투자업계, 평창올림픽 성공 위해 80억 원 기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금융투자업계가 80억 원을 기부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1일 평창 주사무소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금융투자회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투자협회와 기부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 축제이자 국가적 행사인 평창 대회의 성공을 위해 기부할 수 있게 돼 뜻 깊다”고 말했다. 이희범 위원장은 “이번 기부가 올림픽 붐 업을 조성하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와 올림픽 개ㆍ폐회식장 등을 둘러보며 대회 성공을 기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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