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기 시교육감 불출마에 내년 선거판 요동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21일 교육감 3선 도전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내년 대구시교육감 선거판이 요동.
우 교육감은 이날 송년기자간담회에서 “오랜 숙고 끝에 대구교육이 거듭나기 위해선 새 리더십이 창출돼야 한다”며 “시장선거와 관련해 지금까지 어디로부터 제안을 받은 적도, 스스로 준비하는 것도 없으니 있는 그대로 봐 달라”며 시장출마 가능성을 일축.
나서기만 하면 3선은 따 놓은 당상으로 여겨지던 우 교육감의 불출마 선언하자 당장 내년 시교육감 선거는 이태열 전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어 진보진영에서 누가 나설지 귀추가 주목.
전국 광역단체 중 대구경북에서만 출마선언 봇물…선거과열 우려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 가까이 남은 가운데 전국 광역단체 중 대구경북만 유일하게 선거 출마선언이 봇물을 이루면서 선거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팽배.
대구시장 선거에는 지난 14일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20일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출마선언을 했고 3선 연임으로 공석이 되는 경북도지사에는 17일 이철우(김천) 의원, 19일 김광림(안동) 의원, 20일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 등 사흘 만에 현역 국회의원 3명이 릴레이 출마선언으로 기싸움 양상.
지역 정가 관계자는 “대구경북에서는 ‘자유한국당 경선이 본선’이라는 말이 기정사실화하고 있기 때문에 경선에서 기선을 잡기 위해 서둘러 출마선언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주자들도 곧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한 셈”이라고 촌평.
경주대-서라벌대 통합 진통
○…경영난으로 같은 재단의 전문대와 통합을 선언한 경주대가 최근 심화하고 있는 신임 총장에 대한 재단과 교수들의 대립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
경주대 학교법인 원석학원은 교수ㆍ교직원들의 투표로 선출한 신희영 교수 대신 이성희 전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을 신임 총장으로 임명하자 대학 자율성을 헤치는 처사라며 강력 반발.
지역교육계는 “경주대와 같은 재단의 전문대인 서라벌대가 통합하는 것은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면이 많은데, 큰집 격인 경주대가 ‘한 지붕 두 가족’처럼 분열돼 향후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걱정”이라고 촌평.
땅주인 몰래 공사 영주국도사무소
안전시설도 “책임감리가 할 일” 팔짱
○…땅 주인 몰래 도로공사를 실시해 지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영주국도사무소가 공사현장 안전시설 부재에도 손을 놓고 있어 빈축.
인근 주민들은 “무단 공사 현장은 하루 차량 통행량이 1만대나 되는 구간으로, 어느 곳보다 제대로 된 안전시설이 필요하다”며 “막상 현장에는 위험표지판이나 토사유출 방지막, 공사안내판 등이 전혀 없다”고 하소연.
이에 대해 영주국도사무소는 “공사현장 감독은 책임감리 소관”이라며 안전관리에 손을 놓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누구를 위한 기관인지 모르겠다”는 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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