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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사장에 문태곤 전 감사원 기획관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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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사장에 문태곤 전 감사원 기획관리실장

입력
2017.12.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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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에 한형민 파라다이스 상무

공추위, 위기극복 방안 등 제시 요구

문태곤 신임 강원랜드 사장
문태곤 신임 강원랜드 사장

강원랜드는 21일 컨벤션호텔 포레스트볼룸에서 제19차 임시주주총회를 문태곤(60) 전 감사원 기획관리실장을 제9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경남 밀양 출신인 문 신임 사장은 행정고시(24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 감사원 제2차장 등을 역임했다. 문 신임 사장은 22일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함승희 전임 사장은 3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달 12일 퇴임했다.

이날 임시 주총에서 신임 부사장에는 한형민(50) 파라다이스 상무가 선임됐다. 한 신임 부사장은 강원 춘천 출신으로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등을 거쳤다.

이날 고한ㆍ사북ㆍ남면ㆍ신동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공추위)는 이날 공개 질의서를 통해 새 경영진에게 강원랜드의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과 폐광지 회생을 위한 역할, 협력업체 직원 직영화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다. 공추위는 “강원랜드 경영의 근본 목적을 외면한 채 또다시 정치놀음에 빠지거나, 자신의 정치적 이해를 위해 회사는 물론 지역사회를 이용하려는 시도가 있을 경우, 그 순간부터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강력한 퇴진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강원랜드는 21일 컨벤션호텔 포레스트볼룸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문태곤 전 감사원 기획관리실장을 제9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강원랜드 제공
강원랜드는 21일 컨벤션호텔 포레스트볼룸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문태곤 전 감사원 기획관리실장을 제9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강원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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