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대전시교육감 선거의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일정이 확정됐다.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해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대전교육희망2018’은 21일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 후보등록을 실시한다. 등록은 온ㆍ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대전교육희망 2018’이 제시한 후보등록 신청서와 정책공약, 공명선거서약서 등 8가지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단일화 경선에 나설 후보는 자격심사를 통해 1월2일 공고할 예정이다. 1월 3일부터 2월 7일까지 후보간 토론회와 정책토론회, 강연회 등을 통해 후보 검증활동을 벌인다. 토론회 방식과 내용은 ‘대전교육희망201’8과 후보자측이 합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최종후보는 여론조사와 회원선거인단 및 선출위원 투표가 완료된 후에 합산하여 결정한다. 득표율 등은 공개하지 않고 선출 후보만 2월 12일 발표하기로 했다. 등록후보자들간 합의가 있을 경우에는 단일화 방법 일부 조정도 가능하다.
‘대전교육희망2018’은 경선후보 자격 조건으로 민주ㆍ진보적 활동 및 확고한 철학 보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도덕적ㆍ법률적 하자가 없는 경우 등 5개항을 제시했다.
‘대전교육희망2018’은 후보모집 공고에 앞서 출마를 선언했거나 선언이 예상되는 진보성향의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승광은 달팽이학교장, 최한성 대덕대 교수를 초청해 공동대표단과 1차 간담회를 가졌다.
후보등록과 함께 진보진영 교육감후보를 선출할 선거인단 모집도 진행된다. 선거인단은 내년 1월 18일까지 ‘대전교육희망2018’ 회원가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만 16세 이상으로 주민등록상 대전시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 참여가 가능하며 최소 3만명 이상을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대전교육희망2018’ 관계자는 “경선 일정이 촉박한 점 등 일부 사안에 대해 후보자의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시민들의 열망을 인식하여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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