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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차 산업 제2도약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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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차 산업 제2도약 나선다

입력
2017.12.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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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문화 확산 발전계획 수립

녹차소금 등 신제품 개발

품질 높여 소비자 신뢰 회복

전남 보성군 녹차 밭. 보성군 제공
전남 보성군 녹차 밭. 보성군 제공

전남 보성군이 차 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고 침체한 녹차산업의 제2도약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보성군은 녹차 신제품 개발과 품질을 높여 가공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6차 산업화 기반 마련,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지리적 표시등록 제1호인 보성녹차를 특화해 단순 가공ㆍ판매에서 벗어나 재배, 생산, 가공, 체험, 판매, 관광을 아우르는 6차 산업화를 추진 중에 있다. 차밭의 지속적인 관리와 생산촉진을 위해 친환경 비료 공급과 차나무 경관보조금 지원, 가공유통센터 시설 구축, 차 대중화를 위한 다원 조성사업도 벌인다.

최근 급격한 커피문화의 확산과 다양한 대체음료의 출시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건강과 기능성을 더한 녹차라떼, 금녹차, 녹차소금, 녹차유, 녹차비누, 녹차음료 베이스 등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차 제품개발에도 나선다.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차 생산 현대화시설 확대 등 산업화 기반을 조성한다.

보성군 관계자는 “녹차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고 다양한 차 프로그램 운영, 차를 활용한 관광인프라 구축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며 “지역의 생명산업이자 전통문화인 차와 차밭의 역사를 이어가고 현대인의 감성에 맞춘 다양한 차산업 연구로 녹차수도의 위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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