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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프로배구) 오심 사태, KOVO 관계자 강력 징계로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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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프로배구) 오심 사태, KOVO 관계자 강력 징계로 일단락

입력
2017.12.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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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올라온 재경기 청원/사진=청와대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벌어진 비디오 판독 오심 사태로 관련자들이 강력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배구연맹(KOVO)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전 7시부터 서울 마포구 연맹 대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지난 19일 경기에서 발생한 오심 논란을 심의한 끝에 경기 운영위원과 경기 주·부심에게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19일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 경기에서 오심 논란에 휩싸인 프로배구연맹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강력 징계를 받았다. 해당 경기 진병운 주심과 이광훈 부심은 무기한 출장 정지, 어창선 경기감독관과 유명현 심판감독관은 무기한 자격 정지다. 신춘삼 운영위원장과 주동욱 심판위원장은 KOVO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았다.

앞서 배구팬들은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을 통해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의 재경기를 요구했다. 그러나 KOVO는 재경기 개최는 어렵다고 못박았다. 2017-2018시즌 V-리그 운영요강을 살펴보면 오심 등 경기 내적인 이유는 재경기 사유가 아니다.

요강 제35조(재개최 및 재경기)에는 ▲경기 개최가 불가능하거나 중지되었을 경우 국제배구연맹(FIVB) 경기규칙 및 KOVO 경기규칙에 따라 재개최 및 재경기를 실시한다 ▲재개최 일시, 장소는 KOVO가 해당팀과 협의하여 정한다 ▲경기 속개나 재경기 방법은 FIVB '경기규칙'에 규정된 바에 따른다고 명시했다. 조영호 KOVO 상벌위원장은 "판정 논란이 나올 때마다 그럴 수는 없다.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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