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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정상화요”…KBS 앵커 당황시킨 정우성의 소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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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정상화요”…KBS 앵커 당황시킨 정우성의 소신 발언

입력
2017.12.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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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4시 뉴스집중' 캡처
KBS '4시 뉴스집중' 캡처

배우 정우성(44ㆍ사진)이 공중파 프로그램에 출연, 잇따른 ‘소신 발언’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KBS1 ‘4시 뉴스집중’에 출연해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활동에 대한 인터뷰 도중, 진행자인 한상진 앵커로부터 “특별히 근래 들어서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 “KBS 정상화”라고 답했다. 정우성은 “1등 국민,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빨리 되찾길 바란다”고 이어갔고 앵커들은 머쓱한 미소를 지으면서 “네, 알겠다”라고 답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새노조)는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 퇴진 등을 조건으로 지난 9월부터 100일 넘게 파업을 이어가면서 정상 방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정우성은 같은 날 SBS에서도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정우성은 이날 2시 SBS에서 방송된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우리 사회는) 국민이 권력의 불합리에(대해) 이야기하면 ‘정치적 발언’이라는 어떤 프레임으로 자꾸 그 발언을 억제하는 분위기”라며 “그런 사회적 분위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히틀러가 했다는 ‘생각 없는 국민은 국가의 큰 자산’이라는 말을 인용한 뒤 “독재자의 입장에서는 (생각이 없는 국민이) 얼마나 큰 자산이겠느냐”라며 “국민의 관심이 바람직한 국가, 바람직한 정치인을 만들지 국민의 무관심은 이상한 권력을 만들어내는 용인에 가까운 행위”라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평소에도 정치, 사회 문제에 대한 ‘소신 발언’ 연예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탄핵 정국이 한창이던 지난해 말에는 그가 영화 ‘아수라’ 무대인사에서 영화 속 자신의 명대사(“박성배, 앞으로 나와”)를 살짝 비틀어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고 외치는 영상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양원모 기자 ingodzo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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