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인 서울 영등포구 명신유치원과 성북구 영천유치원 등 2곳이 더불어키움유치원(공영형 유치원)으로 선정돼 이들 유치원의 학부모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1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명신유치원, 영천유치원과 업무협약을 맺는다. 명신유치원은 현재 5학급 120명, 영천유치원은 3학급 70명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영형 유치원은 교육청으로부터 공립유치원 수준의 재정지원을 받는 대신 운영과 회계처리 등도 공립 수준으로 투명하게 처리하는 사립유치원을 말한다. 재정지원이 이뤄지기 때문에 학부모의 학비 부담은 준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2월부터 강서구 대유유치원, 서대문구 한양제일유치원 등 2곳을 공영형 유치원으로 선정해 운영해 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들 유치원의 2017학년도 유아학비는 서울 사립유치원 월 평균 학부모 부담금인 26만9,225원의 19.6% 수준인 5만2,508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립유치원의 신ㆍ증설과 공영형 유치원 확대를 통해 학부모들의 유아학비 경감 요구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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