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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낮부터 한파 주춤

입력
2017.12.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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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서지역 눈 1㎝ 안팎 그쳐

오후부터 평년기온 회복 전망

20일 오후 퇴근길 무렵 강원 춘천시 사우삼거리 일대에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눈은 빠른 속도로 동쪽으로 빠져나가 쌓인 눈은 많지 않았다. 연합뉴스
20일 오후 퇴근길 무렵 강원 춘천시 사우삼거리 일대에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눈은 빠른 속도로 동쪽으로 빠져나가 쌓인 눈은 많지 않았다. 연합뉴스

강원지역에 한동안 몰아친 한파는 21일 오후부터 다소 주춤해 질 전망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춘천 1.1㎝, 화천 1㎝, 양구ㆍ횡성ㆍ미시령 0.5㎝ 등이다. 전날 퇴근길 무렵 많은 눈이 내렸으나 눈구름대가 시간당 40㎞의 속도로 동쪽으로 빠져나가 쌓인 눈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화천 사내면 영하 14.2도, 설악산 영하 13.4도, 철원 김화읍 영하 13.3도, 평창 영하 10.6도를 보였다. 낮 기온은 강원 동해안 6∼8도, 내륙 2∼4도, 산간 영하 1∼2도 등으로 전날보다 2∼5도 가량 높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교적 포근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차차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며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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