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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가고 싶어” 편의점서 금품 훔친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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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가고 싶어” 편의점서 금품 훔친 50대

입력
2017.12.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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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편의점 계산대에 벽돌을 던져 종업원을 쫓고 금고 현금을 훔치려던 50대가 현장에서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편의점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특수강도 미수)로 오모(5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오씨는 전날 오후 6시 35분께 광주 동구 한 편의점에 들어가 계산대에 서 있는 종업원 B(60·여)씨를 벽돌을 던져 내쫓은 뒤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한 편의점이 경찰 지구대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 B씨의 신고를 받고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 6명은 현장에서 오씨를 제압해 검거했다. 오씨는 종업원은 벽돌로 위협해 내쫓았지만, 금고를 열지 못해 낑낑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오씨는 최근 병원에서 술을 마시다 강제 퇴원 조치돼 지낼 곳이 없자 범행을 결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오씨는 "교도소에 들어갈 것을 각오하고 자포자기 심정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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