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차기 위원장을 뽑는 제9기 임원선거가 재투표에서도 최종 결과를 내지 못함에 따라 결선투표까지 이어지게 됐다.
21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19∼20일 치러진 일부 재투표 결과, 기호 1번 김명환 후보가 49.6%(8,296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기호 2번 이호동 후보가 20.5%(3,423표), 4번 조상수 후보가 19.1%(3,200표), 3번 윤해모 후보가 6.5%(1,095표)를 기록했다.
재투표 결과를 포함한 종합 득표 결과, 김명환 후보가 득표율 47.0%(19만7,808표)로 1위를, 이호동 후보가 득표율 17.5%(7만3,772표)로 2위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이들 후보가 22∼28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민주노총 선거관리위원회는 “임원선거 개표결과 4개 조의 후보 중 과반수 득표자가 없음이 확실해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1, 2위 간 결선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선투표의 개표는 이달 28일 오후 6시부터 민노총 지역본부 선관위가 지정한 곳에서 이뤄진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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