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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에 가면 시속 100㎞ 집와이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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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에 가면 시속 100㎞ 집와이어가 있다

입력
2017.12.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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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00㎞ 집와이어 인기

보현산 천문과학관 야경. 영천시제공
보현산 천문과학관 야경. 영천시제공

경북 영천시 보현산. 국내 최대의 광학식 천체망원경을 보유한 보현산천문대로 유명한 곳이다. 영천시가 보현산 일대를 ‘별별’ 체험단지로 조성, 체험형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별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별빛테마관광단지, 청정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생태문화체험단지, 순간 최대속도 시속 100㎞ 이상의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보현산댐 집와이어, 목재문화의 모든 것을 보여줄 목재문화체험장 등이 그것이다.

내년 초에 보현산천문전시체험관, 보현산별빛테마마을, 별빛야영장이 한꺼번에 문을 연다.

보현산 천문전시체험관은 별의 고장 영천의 명성을 높여줄 시설로 주목 받고 있다. 45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체험관은 건축물을 완공하고 내부 전시시설 설치가 한창이다. 기존 보현산천문과학관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옛 정각초등학교에 38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보현산별빛테마마을은 48명이 숙박할 수 있는 체류형 테마체험마을이다. 펜션 2층 정면쪽은 하늘을 향해 20도 기운 통유리로 제작, 누워서 밤하늘 별을 관측할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현산천문과학관 뒤엔 27억원을 들여 별빛야영장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1만5,000㎡ 부지에 텐트장 30면, 글램핑 야영장 7면과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지난 9월말 개장한 보현산 댐 집와이어는 시속 100㎞가 넘는 엄청난 속도감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길이 1.4㎞의 2개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도착지에서 출발지까지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50명이 동시에 체류할 수 있는 영천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도 하늘, 별, 달, 산과 들 4개 지구로 조성 중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보현산 일대를 별과 산림생태 등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시설을 확충, 국내 최고의 체험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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