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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전 마친 이대성 출격 임박… 날개 단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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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전 마친 이대성 출격 임박… 날개 단 현대모비스

입력
2017.12.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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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SK전에 복귀가 유력한 현대모비스 이대성. KBL 제공
21일 서울 SK전에 복귀가 유력한 현대모비스 이대성. KBL 제공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가 방출 통보를 받고 원 소속 팀 울산 현대모비스로 돌아온 가드 이대성(27)이 21일 서울 SK전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구단 관계자는 “아직 G리그로부터 이대성의 이적동의서가 나오지 않았지만 21일 경기 전엔 발급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적동의서만 나오면 경기에 출전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2013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지명된 이대성은 2016~17시즌을 마친 뒤 미국 무대 진출을 선언했다. 10월 NBA 공식 하부리그인 G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0순위로 이리 베이호크스에 지명된 이대성은 11경기에 출전해 평균 2.5점에 1.1어시스트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이달 초 팀에서 방출됐다.

이후 G리그 다른 팀 이적 또는 국내 복귀를 놓고 고민하다가 후자를 택한 이대성은 지난 12일 귀국해 현대모비스에 합류했다. 돌아온 뒤에는 체력 훈련을 하며 경기를 뛸 수 있는 몸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비시즌 동안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지 못한 탓에 패턴을 익히는데도 시간을 쏟았다.

이대성은 지난 시즌 국내 리그에서 평균 7.7점을 넣고 5.6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대성의 복귀로 현대모비스는 가드진 운영에 한층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베테랑 가드 양동근(36)이 체력 부담을 덜 수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최근 4연승 신바람을 내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이번 주 21일 SK, 23일 전주 KCC 등 상위권 팀들과 연이어 맞붙는다.

 한편 부산 KT는 리온 윌리엄스(31)가 17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 도중 손가락을 다쳐 전치 8주 진단을 받아 르브라이언 내시(25) 영입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KBL(한국농구연맹)에 제출했다. KT는 이르면 24일 원주 DB전부터 윌리엄스의 대체 선수를 함께 투입할 예정이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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