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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령친화마을 ‘카네이션 마을’ 성남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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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령친화마을 ‘카네이션 마을’ 성남에 조성

입력
2017.12.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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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와 주거안전 보장

어르신 친화적 마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카네이션 마을 어르신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카네이션 마을 어르신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고령친화마을 모델인 ‘카네이션 마을’을 성남시에 조성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남경필 지사의 공약인 카네이션 마을은 시군 공모를 통해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에 처음 조성됐으며 다양한 노인복지시설을 마련, 일자리와 주거 안전이 보장되는 고령 친화적 마을이다.

이 마을은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 ‘노노잡(老老JOB)센터’를 설치해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한다. 어르신 3명을 활용해 취업 알선 및 정보 제공, 일자리 DB 구축, 취업상황 관리 등 구직 희망 어르신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연계해 준다.

복지관에서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르신 재능기부 참여자를 모집해 난타, 하모니카, 한국무용, 실버밴드, 합창단 5개 분야 재능기부 전문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복지관 내 공동작업장을 설치해 어르신 32명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지역 기업과 경로당이 업무 협약을 맺고 기업체는 부품 조립 등 어르신들이 할 수 있는 일거리를 제공하며, 경로당은 물품 제조와 납품을 지원한다.

매장 창업 지원을 통해서는 ‘국시랑 밥이랑’ 2호점을 개설해 어르신 13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익금은 전액 노인일자리와 노인복지를 위해 쓸 예정이다.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저소득 어르신 12가구에 도배 장판 등을 교체하고,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관에는 어르신 우선주차장 12면과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5대를 설치했다.

카네이션 마을 안내판. 경기도 제공
카네이션 마을 안내판. 경기도 제공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고령화 추세에 맞춰 경기도가 도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고령친화적인 ‘카네이션 마을’ 조성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 사업 효과를 검토해 어르신들이 언제든 일할 수 있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카네이션 마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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