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경기 광명시장이 광명∼개성 유라시아 평화철도 노선 개발과 관련, 개성 방문을 북한 측에 제안했다.
광명시는 양 시장이 18,19일 이틀간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제3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에 참가한 문웅 북한선수단장 등을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함께 했다.
양 시장은 문 단장에게 “대한교통학회에 의뢰해 광명∼개성 간 유라시아 대륙철도 노선개발 타당성 용역을 하고 있다”며 “연구진 등이 이른 시일 안에 개성을 방문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북한 대표단 측은 “유라시아 대륙철도 추진은 장벽을 허물자는 것”이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시는 전했다. 광명시는 북한이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고, 남북한 관계 개선이 이뤄지면 광명시의 개성 방문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