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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내년부터 고교 전면 무상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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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내년부터 고교 전면 무상급식

입력
2017.12.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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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예산 35% 지원 확정

교육청 50%, 도 15% 분담

전북 전주시청사 전경.
전북 전주시청사 전경.

전북 전주시는 학교 급식 관련 예산안이 전주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고교 무상급식비 35%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그 동안 관심을 모았던 고교 무상급식 분담 비율은 전북도교육청 50%, 전북도 15%, 전주시 35%로 확정됐다.

초ㆍ중등 무상급식비는 교육청이 50%를, 도청과 기초단체가 각각 25%를 부담하는 게 관례였으나 전북도가 이번 고교 급식비로 15% 부담만을 주장함에 따라 최종적으로 전주시가 10%의 추가 부담을 안았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달 초등학교(2011년)와 중학교(2012년)에 이어 내년부터 고등학교에도 무상급식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관련 예산안이 전주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전주시 관내 초ㆍ중학생 5만4,000여명과 고교생 2만1,900여명 등 총 7만4,000여명 전원이 무상급식을 받게 됐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학교 무상급식이 내년부터는 고등학교까지 확대되면서 아이들에게 차별 받지 않는 교육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학부모들이 급식비 부담을 덜고 학생들도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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