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까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야구체험장, 실내야구연습장도 건립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일광면 일광유원지 내 1만4,741㎡에 40여억원을 투입, 리틀야구장 1면과 소프트볼 구장 1면, 조명탑 등 기타부대시설 조성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사업비 200여억원을 들여 일광유원지에 야구장 4면을 갖춘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남녀노소 모두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리틀야구장 및 소프트볼 구장 2면을 조성했다.
국내 최초의 소프트볼 전용경기장인 춘천 송암동 경기장이 2009년 철거됨에 따라 이번에 조성되는 기장군의 소프트볼구장은 국내에서 유일한 전용구장이 돼 소프트볼 저변확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14년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부산시, 기장군이 협약한 ‘한국야구 100년, 프로야구 30년’을 기념하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도 일광유원지 야구테마파크 잔여부지에 2019년 건립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군은 내년 실내야구연습장에 이어 2019년엔 야구체험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건립과 리틀야구장ㆍ소프트볼구장 건립을 발판 삼아 국내 최고의 야구테마파크를 조성, 국내 및 일본ㆍ동남아 야구인구 유입과 다양한 스포츠관광 마케팅을 통해 우리 기장군이 명실상부한 한국야구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 야구테마파크는 지난해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조성 이후 ‘제7회 세계여자야구월드컵대회’ 및 ‘한중 유소년 야구친선대회’ 등 크고 작은 대회를 개최했으며, 중ㆍ고교 시합을 물론 대학 야구팀 전지훈련장으로도 이용되는 등 활용도가 갈수록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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