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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유서 공감 돼 눈물"…정은지, 샤이니 종현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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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유서 공감 돼 눈물"…정은지, 샤이니 종현 애도

입력
2017.12.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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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정은지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종현 선배의 유서를 보고 많이 공감됐다.”

에이핑크 정은지가 샤이니 종현의 비보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정은지는 20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JTBC 금토극 ‘언터처블’ 간담회에서 “처음 종현 선배의 비보 접했을 때 ‘오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종현 선배와 깊은 친분이 있는 건 아니었는데도 기사 보면서 눈물이 났다. 더 무서운 건 유서가 어제 공개됐을 때 주변 동료들이 내용에 많이 공감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울하고 스스로 점점 갉아 먹는 감정이 공감된다는 동료들을 보며 혹시 또 안 좋은 일이 생길까봐 무서웠다. (아이돌은) 표현을 자유롭게 하지 못해 답답함을 느낄 테지만 주변의 친구들에게 기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날 간담회에선 김주혁에 이어 최근 종현까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관련 질문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연예계 대선배인 박근형 역시 “너무 가슴 아파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생각을 자유롭게 갖고 목표를 확실히 세우면 이런 안타까운 일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시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진구, 정은지, 고준희, 김성균(왼쪽부터)

‘언터처블’은 장준서(진구), 기서(김성균) 형제의 아버지 장범호(박근형)이 살아 돌아오면서 제2막을 열었다.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기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작품. 지난 9일 방송된 6회는 4약 4%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근형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박근형은 “상당히 어깨가 무거웠다. 나 때문에 인해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안 볼 수도 있겠구나’ 우려했다”면서도 “지금까지 연기하던 스타일과 달리 했다. 내가 나이를 먹었지만 패셔너블한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다. 의구심을 주도록 일부러 과장한 면도 있다. 큰 아들과 작은 아들을 대하는 태도에 차이를 주면 연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구는 후반부 관전 포인트에 대해 “사이다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임팩트가 작고 강하고의 차이인데, 확실한 사이다를 기대해도 좋다”고 짚었다. 정은지도 “나중에 ‘누구를 믿어야 되지?’ 할 정도로 뒤통수를 치는 사건이 계속 발생한다. 친동생이 연락 와서 ‘누나가 범인 아니냐?’고 물어보더라.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유심히 보면 반전이 있다. 끝까지 봐 달라”고 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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