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등 16명 구성
실질적 지방자치 실현
전남 고흥군은 실질적인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지방분권협의회를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의회는 중앙대 심리서비스대학원 지영환 겸임교수를 비롯해 군의원, 사회단체장, 언론계 등 각계 인사 16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지방분권형 개헌촉구 등 실질적 지방자치가 뿌리내리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지방자치와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개발, 자치분권 지원 추진계획, 지방분권협의회 운영을 근간으로 하는 자치분권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
협의회는 지역 내 지방분권 붐 확산을 위해 ▦지방분권형 개헌촉구 서명운동 추진 ▦지방분권 토론회ㆍ설명회 개최 ▦지방분권 관련 교육 실시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 개발 ▦고흥형 지방분권 로드맵 작성 등에 대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지방분권은 시대적 흐름이자 민심으로 이 같은 시기에 도내 시ㆍ군으로는 처음으로 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다”며 “대한민국이 지방분권 국가임이 헌법에 명시되고 실질적인 지방자치시대가 열리도록 협의회와 행정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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