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UFC 마에스트로 김동현/사진=시너지힐앤놀튼
UFC 진출 후 초반 부진을 딛고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마에스트로’ 작은 김동현이 UFC 3연승의 기회를 잡는다. 2연패 중인 호주의 베테랑 파이터와 한판 승부를 통해 입지를 넓힐 기회를 맞았다.
UFC에 따르면 김동현은 내년 2월 11일 호주 퍼스의 퍼스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UFC 221에서 호주 출신 다미엔 브라운과 라이트급 매치에 임한다.
호주 원정이라는 부담을 빼면 최근 분위기에서는 김동현의 승리 확률이 조금 더 높다는 진단이다. 지난 2015년 서울 대회를 통해 UFC에 데뷔한 김동현은 곧바로 2연패를 당했지만 2번째 경기였던 폴로 레예스와 명승부로 파이트 오브 나이트에 선정됐다.
그 뒤 탄력을 받는다. 지난해 12월 브랜던 오라일리를 판정승으로 제압하며 UFC 첫 승을 신고한 뒤 9월 일본 대회에서는 고미 다카노리를 상대로 1라운드 TKO승을 거두며 2연승을 맛봤다.
반면 다미엔 브라운은 1984년생으로 노장 축에 속하는 데다 2016년 UFC 데뷔전 패배 이후 존 턱, 세자르 아르자멘디아를 꺾었으나 최근 빈스 피첼, 프랭크 카마초에 잇따라 패배하며 2연패에 빠져있다.
김동현으로서는 일본에서 고미를 꺾었듯 호주로 날아가서도 브라운을 누른다면 원정에 강한 이미지를 UFC 고위층에 각인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UFC 221은 김동현-브라운전 외에 메인이벤트로 로버트 휘태커와 루크 락홀드의 미들급 타이틀전을 준비해놓았다. 헤비급 파이터 마크 헌트와 커티스 블레이즈의 경기도 예정돼 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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