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용규/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한화 외야수 이용규(32)가 기존 9억 원에서 대폭 삭감된 4억 원에 재계약했다.
한화 구단은 20일 “이용규와 4억원에 2018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용규는 무려 55% 깎인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그는 "내년은 제 개인적으로나 팀에게나 매우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기 때문에 야구에만 집중하기 위해 일찍 계약을 마쳤다"며 "내년 시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돼 팀과 팬 여러분께 보답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규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프리에이전트) 신청 자격을 얻었지만 권리 행사를 스스로 1년 미뤘다. 시즌 중 부상으로 본인이 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판단한 이용규는 과감히 결단을 내리고 일찌감치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한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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