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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날' 김부선 "관리비 비리 알리려다 전과5범 됐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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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날' 김부선 "관리비 비리 알리려다 전과5범 됐다" 눈물

입력
2017.12.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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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이 난방비 투쟁에 대해 말하다 눈물을 흘렸다. MBC '기분 좋은 날' 캡처
김부선이 난방비 투쟁에 대해 말하다 눈물을 흘렸다. MBC '기분 좋은 날' 캡처

배우 김부선이 아파트 비리 투쟁에 대해 발언했다.

20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당신의 돈이 새고 있다? 아파트 관리비의 실태!'라는 주제가 펼쳐졌다. 김부선, 윤영미, 아파트 비리 척결운동 본부 송주열 대표, 변호사 노영희, 경제전문기자 성선화가 출연해 관리비 비리의 민낯을 낱낱이 공개했다.

'난방열사' 김부선은 관리비 비리 척결을 위해 싸웠던 일에 대해 밝혔다. MC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지던 중 가장 뜨거운 주제는 '어떻게 하면 비리를 막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것이었다.

김부선은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면 비리는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하지만 개개인이 비리와 싸우는 것은 힘들다.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오랫동안 투쟁을 이어온 김부선은 북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렸다. 관리비 비리를 알리려다 폭행과 명예훼손으로 전과 5범이 된 김부선은 잦은 법원 출두와 스트레스로 금전 문제는 물론 건강도 나빠졌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아파트 비리 척결운동 본부 송주열 대표는 "우리가 받는 관리비 고지서에 꼭 짚고 넘어가야할 요소가 있다"며 "특정 부분 관리비가 많이 나오면 횡령이나 비리를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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