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숙 대법관 후보자는 20일 자신과 배우자의 상습 체납 논란에 대해 "송구스럽고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민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위원회에서 '엄청나게 교통법규를 위반했는데 잘 기억이 안 난다고 서면 답변했다. 세금 체납한 적 있냐니까 해당사항이 없다고 했다'는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의 추궁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나 실제로 차량 운행을 하면서 (교통법규) 위반은 두어 차례였고 다른 것은 배우자 또는 배우자 사무실 운전기사가 운전하면서 위반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저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주광덕 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민 후보자와 배우자인 문병호 전 의원은 1989년부터 현재까지 자동차 세금과 과태료 등을 상습적으로 체납해 25차례나 차량이 압류 당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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