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16년 대기질 평가보고서’ 발표
지난해 인천지역 대기질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연 평균 농도는 전년에 비해 감소했으나 오존주의보 발령횟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가 20일 발표한 ‘2016년 대기질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세먼지(PM10) 연 평균 농도는 49㎍/㎥로 2015년 53㎍/㎥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산화질소(NO2)도 0.001ppm 감소한 0.025ppm으로 조사됐다. 반면 오존(O3)은, 연 평균 농도는 변화가 없었으나 하절기에 고농도 사례가 빈번해진 영향으로 오존주의보 발령횟수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도시 대기, 도로변, 중금속, 산성비, 광화학오염물질ㆍ온실가스 측정망 등 각종 대기오염 측정망 측정 결과를 종합한 대기질 평가보고서는 매년 발표된다. 보고서는 인천시 환경정보공개사이트(http://air.incheon.go.kr)에서 전자책 형태로 볼 수 있다.
이충대 시 환경조사과장은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심각성과 개선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기오염 측정망을 통한 대기질 감시와 경보제 운영, 대기질 평가 등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시민 건강권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과학적 측정기법을 통한 정확한 대기질 측정, 자료 관리와 공개 체계의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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